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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에서 찾은 현대사회·인간 관계 승리의 비결

 

지금으로부터 2400~2500년 전의 중국 대륙의 승패의 철리(哲理)를 해명한 남자가 나타났다. 바로 오(吳)나라의 군사였던 손무(孫武)다.

당시 중국에서 주(周) 왕조의 통치는 명목뿐으로, 많은 도시국가가 경합하고 있었다.

오나라는 현재의 쑤저우를 도읍으로 해 양쯔강 하류 지경에 번영해, 손무의 전략에 의해 크게 세력을 확대시켜 갔다.

사람들은 그를 존경해 손 선생이라는 뜻의 ‘손자’라고 불렀다.

그가 밝혀 낸 전략과 전술, 승부의 철리를 기록한 것이 명저 손자(孫子), 곧 ‘손자병법’이다.

약 2500년이나 전의 시대와 현대는 사회의 체제나 정치 구조, 전쟁의 방법이나 무기가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손자병법이 현대의 전쟁뿐 아니라 경영이나 인간관계에까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이 시대나 체제의 차이를 초월해 변화가 적은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손자병법’은 인간의 마음과 감정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상대가 자신의 힘으로 인해 스스로 패배하게 만들고,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고의 승리’라 일컫는 특징을 갖고 있다.

손자가 노리는 바는 우격다짐으로 하는 수단이 아니라 심리적 조작에 따라 무리 없이 상대를 통제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손자병법’ 13편에서 현대의 인간관계에 도움이 될 구절을 선별해 사례와 함께 깔끔히 정리했다. ‘손자병법’이 병법서로 탄생한 만큼, 현대의 사회생활, 경영자의 조직 관리에 초점을 맞춰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글을 읽는 도중 사진을 보며 고대의 삶과 지금의 우리 삶을 매치해 보거나 마음을 맑게 다스리고 정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컬러사진을 같이 배치했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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