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7일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이 지난해와 비슷한 10만3천원 정도 들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부는 농협을 통해 전국 9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4인 가족 가구당 김장재료 구입예상량(배추 20포기, 무 13개, 고추 6.1근, 마늘 4㎏)을 기준으로 김장비용을 추정했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배추 가격은 높아 구입비용이 25∼30% 더 들겠으나, 고추 가격은 낮아 13% 덜 들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김장비용은 지난해(10만2천원)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림부는 오는 25일부터 12월20일까지를 김장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대도시 주거밀집지역에 임시 김장시장 800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전국 농협에 김장채소 알선센터 170개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하루평균 기온이 섭씨 4도 이하일 때가 김장적기인 점을 감안할때 서울 등 중부지방은 12월 상순, 남부지방은 12월 중순이 김장담기에 가장 적당할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