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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무주택 신혼부부 아이 적게 낳는다

2015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

초혼부부 35.5%·결혼 3~5년차 19.3% ‘무자녀’

맞벌이 유자녀 비중, 외벌이보다 낮아…“바빠서”

‘경제적 안정 영향’ 유주택 부부 출산율 더 높아



맞벌이 신혼부부가 외벌이보다, 무주택 신혼부부가 집을 소유한 신혼부부보다 자녀를 적게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최근 5년 이내 혼인한 신혼부부는 총 147만2천쌍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부 모두가 초혼인 경우는 117만9천쌍(80.1%), 둘 중 한 명이 재혼인 부부는 29만2천쌍(19.9%)이었다.

초혼인 신혼부부 117만9천쌍 가운데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1만9천쌍으로 35.5%를 차지했다.

혼인 연차가 높을수록 자녀를 출산한 부부의 비중이 상승했다. 그 비중은 혼인 1년차에선 22.9%에 그쳤지만 2년차가 되면 32.6%p나 상승한 55.5%에 달했다. 그러나 혼인 3∼5년차가 돼도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19.3%로 나타났다.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2명이었다. 혼인 4년차까지 1.10명이던 평균 출생아 수는 혼인 5년차에서 1.31명으로 오르며 지난해 합계출산율(1.24명)을 넘겼다.

외벌이 부부가 맞벌이 부부보다 자녀를 더 많이 낳았다.

맞벌이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부부 비중은 57.9%로 외벌이 부부(70.1%)보다 12.2%p 낮았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도 0.72명으로 역시 외벌이 부부(0.90명)에 비해 0.18명 적었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서도 자녀 수가 달랐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 중 자녀를 출산한 부부는 68.4%였지만 무주택 부부는 그보다 6.9%p 낮은 61.5%로 나타났다.

평균 출생아 수 역시 주택을 소유한 부부는 0.88명, 무주택 부부의 경우엔 0.77명이었다.

자녀가 있는 초혼 신혼부부(76만쌍)가 첫째 자녀를 출산하는 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15개월이었다.

결혼한 날 이후 1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하는 부부가 46.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외벌이 부부는 첫째 아이를 출산하는 데 평균 14.7개월이 걸려 맞벌이(15.4개월)보다 0.7개월 더 빨랐다.

둘째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19만5천쌍) 중 첫째가 태어난 날로부터 둘째 자녀가 출산하는 데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은 24.8개월이었다. 1년에서 2년 이내가 가장 많은 42.3%를 차지했다.

자녀가 둘 이상인 부부는 외벌이에선 19.3%였지만 맞벌이에선 그보다 낮은 13.3%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는 둘 다 바빠서 자녀를 덜 낳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이 있는 부부는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안정된 점이 출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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