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립합창단 ‘동서양의 만남’ 1월 24일 개최
부천시립합창단은 다음달 24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동서양 악기가 하나된 환상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동서양의 만남’ 공연을 선보인다.
2017년 첫 공연으로 준비한 ‘동서양의 만남’은 한국 전통 음악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곡들과 함께 하프, 오르간, 현악기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힘차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특히 이날 공연은 ‘요한 카스파르 아이블링거의 하프미사’가 한국 초연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와 파리고등음악원(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에서 수학하고 앙상블 ‘더 스텔라’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하피스트 방준경이 협연자로 참여해 감미로운 무대를 선물한다.
이 밖에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수석 팀파니스트 정수경과 첼리스트 강효정, 더블베이스 이미영, 오르간 김연주가 함께해 무대를 빛낸다
한국음악으로는 합창곡 ‘신용비어천가’를 준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인 이아미가 참여해 더욱 풍성한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동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이어지는 ‘아! 대한민국’이다.
‘건곤감리’를 4악장에 담아 대한민국의 번영을 그린 이 곡은 1악장 ‘건: 하늘, 봄, 정의’를 시작으로, ‘곤: 땅, 풍요, 민족의 숨결’, ‘감: 달, 물, 생명력-역사의 맥박소리’, ‘리: 해, 불, 광명과 발전’ 등 2017년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곡들로 꾸며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힘있는 음악과 함께 모듬북과 타악기가 더해져 신명나는 무대를 장식한다.
부천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동양과 서양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희망찬 음악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새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g)를 통해 가능하다. 전석 1만원.(문의: 032-625-8330~1)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