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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창업자’들이 알아야 할 8가지 성공법칙

베이비 붐 세대 40대 창업주 급증
선배 창업자들 30명 이야기 소개
‘끈기있게 버텨라’ 등 노하우 공개

 

2014년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퇴직 연령은 52.6세다. 법정 정년이 60세로 정해졌지만 이 때까지 남아있는 직장인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의학의 발달로 현대인의 수명은 길어졌고, 일찍 직장을 그만둔 이들은 제2의 인생을 위해 창업을 한 번쯤 생각하게 된다. 실제로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 시기와 맞물려 40세 이상 창업자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2~30대 청년 창업과 달리 40세 전후의 창업은 한 번 실패하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꼼꼼히 계획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마흔 넘어 창업’은 40세가 넘어서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묶어 늦깎이 창업자들에게 도움될만한 이야기를 전한다.

17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새로운 삶을 시작, 블로그 ‘늦깎이 창업자’를 운영하며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저자는 늦깎이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잘 알고 있는 경험자들에게 배워야 한다고 조언하며 선배 창업자 30명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성공한 늦깎이 창업자들의 8가지 원칙을 소개한다. 먼저 창업의 출발 지점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언급, 건강, 스테미나, 퇴직금 손실, 시간적 한계 등 위험요소를 피하면서 성공적으로 창업하는 노하우를 전한다. 사업 설계 단계에서는 스왓(SWOT: 강점, 약점, 기회, 위협) 분석으로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자기 평가의 시간을 가져야 하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힌다.

가정이 있는 창업자라면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다. 자녀의 등록금이나 교육비 부담을 비롯해 가정에 소홀한다는 불만이 터져나올 수 있는 것.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장에서는 사업과 가족 양쪽 모두에게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낼 노하우를 소개한다. 수시로 가족회의를 열거나 가족을 사업에 참여시키기, 집을 사무실로 쓰는 방법 등 도움이 될만한 팁을 담았다.

이어서 ‘네트워크: 꼭 필요한 사람을 만나라’, ‘고객 서비스: 그들과 이웃이 되어라’, ‘실천 전략: 집중력을 잃지 말고 끈기 있게 버텨라’, ‘재무 관리: 돈에서 절대로 눈을 떼지 말라’, ‘품질 관리: 단순화하여 품질로 승부를 걸어라’를 주제로 창업 노하우를 소개한다.

미국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10개의 고용기업 중 3개가 2년을 버티지 못하며 5년간 살아남는 기업은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창업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이다. 저자는 창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목표설정, 효율적인 시간관리,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전한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는 없다. 풍부한 인생 경험이 사업의 부침을 견디게 하고 남다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점이 많다고 밝힌 저자는 생소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끈기와 노력이 창업 성공의 열쇠가 된다고 설명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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