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日 ‘독도 소녀상 불수용’ 발언은 내정간섭”

도의회, 일본 외무상 발언 비난
“우리 국민이 소녀상 건립 결정”
연말까지 7천만원 모금 운동

경기도의회가 독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수용할 수 없다는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했다.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민경선(더불어민주당·고양3) 회장은 17일 “평화의 소녀상 독도 건립은 우리 국민이 결정하는 거승로 모금운동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외무성과 일본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의회가 독도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는 원래 국제법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 소녀상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도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정부가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정부가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도와 도의회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키로하고 지난 16일 도의회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 연말까지 7천만원 목표로 모금운동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11일 출범한 도의회 동호회인 독도사랑·국토사랑회에는 34명의 여야 도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민 회장은 모금운동을 개시하며 “일본대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일본은 진정한 반성은 커녕 역사 왜곡과 우경화를 여전히 계속하고 있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며 독도침탈 야욕을 보인다”며 “독도와 도의회에 소녀상을 세워 산교육장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