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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라이언 킹’ 오세근, 프로농구 별중의 ‘왕별’

KBL올스타전 MVP 등극
최다 29득점·10개 리바운드
시니어팀 150-126 승리 이끌어
김현민·마이클 크레익 ‘덩크왕’

 

올해 2월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KBL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주인공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라이언 킹’ 오세근(30·200㎝)이었다.

오세근은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시니어 올스타로 출전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10개를 잡아 시니어 올스타의 150-126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시니어 올스타와 주니어 올스타의 대결에서 승리팀 선수들은 300만원, 패한 쪽 선수들은 100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2006~2007시즌 울산에서 열린 올스타전 이후 프로농구 사상 두 번째로 지방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KBL 창립 20주년을 앞둔 한바탕 축제로 펼쳐졌다.

전날 올스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기차 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하며 각종 게임을 함께 했고, ‘복면가왕’ 시간을 통해서는 선수들의 노래 실력도 팬들에게 공개됐다.

또 이날 3점슛과 덩크슛 콘테스트를 통해서는 3점슛 전준범(모비스), 덩크슛 부문에서는 김현민(케이티)과 마이클 크레익(삼성)이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점슛, 덩크슛 우승자에게는 상금 200만원씩 지급된다.

‘별들의 잔치’인 이날 경기의 승패는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틈만 나면 화려한 개인기를 통해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주니어 올스타가 덩크슛 18개, 시니어는 15개 등 덩크슛 33개가 수시로 터지면서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전반까지 74-82로 뒤진 시니어 올스타는 3쿼터에 많은 득점을 올린 오데리언 바셋(오리온), 오세근, 찰스 로드(모비스) 등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에 35점을 넣고 19점만 내주며 앞서기 시작한 시니어 올스타는 4쿼터에도 화려한 ‘쇼 타임’을 펼치며 24점 차 완승을 거뒀다.

시니어 올스타는 지난해 올스타전 107-102 승리를 거둔 이후 2년 연속 승리를 가져갔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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