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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 공공기관 협력연구 협약을 기대한다

최근 경기도내 7개 연구기관이 ‘경기도 공공기관 협력연구 협약’을 맺었다. 경기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복지재단,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으로 경기도의 각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주요 기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 연구기관들은 사회·경제·기술·복지·농업 등 전 분야에 대한 통섭연구를 진행키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통섭연구란 학문끼리의 융합을 통해 지식을 통합해 살펴보는 학제간 연구를 말하는 것으로 최근 모든 분야의 연구에 있어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경기도내 연구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통섭연구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매우 높이 평가할 만 하다. 발전의 속도와 넓이가 이전과 달리 상상할 수 없이 발전하고 있는 21세기 사회에 경기도민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연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이러한 통섭연구를 위한 협력체계가 더 이전에 구축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와 같은 연구를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도에 대한 연구의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다.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자신이 경기도민이라는 정체성을 갖지 않고 살아가는 도민들이 너무 많다. 이들이 경기도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은 경기도의 행정과 사회복지 교육체계 등이 다른 지역보다 우월한 내용을 갖추면 된다. 이를 위해 현실적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는 연구가 우선 수행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도내 공공기관들의 협력 연구가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소속의 다른 공공기관 및 기초자치단체의 연구기관 등과도 협력 연구를 추진하여 보다 나은 경기도의 발전을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우려스러운 것도 존재한다. 최근 경기연구원의 고위 연구원이 남경필 지사의 대선캠프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제기되었다. 물론 사실이 아니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경기도내 공공기관이 경기도민을 위해 연구협력을 체결한다는 것이 잘못 남경필지사의 대선 정책 개발로 오해되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경기연구원을 비롯한 경기도 공공기관의 연구협력이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한 참된 연구가 될 수 있도록 참여 기관 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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