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 원장, 17년째 꾸준한 나눔
“어릴 때 배운 ‘사랑’의 가치 실천”

배려하는 마음 가질 수 있도록
아이들에 인성교육·나눔 가르쳐
자녀들도 다양한 봉사활동 실천

안양시에는 어린 아이들에게 인성교육 및 나눔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어린이집이 있다. 바로, ‘키움어린이집’이다.

키움어린이집은 ‘오은영 박사의 인성 키우기 지정교육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키움어린이집’은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지역사회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등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미화(50·여) 키움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집으로 발송된 착한가게 리플렛을 통해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 김 원장은 “평상시 주변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착한가게를 알게 됐다”며 “어린이집 이름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에 고민없이 가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착한가게를 통한 나눔뿐만 아니라, 벌써 17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는데, 그 때 배운 ‘사랑’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소소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나눔을 통해 사랑이 가득찬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의 나눔 정신은 어린이집 운영에도 다양하게 실천되고 있다. 키움어린이집은 영유아 어린이들에게 배려심과 나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가치관이 형성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라는 김 원장은 “다양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자녀에게도 나눔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이러한 가르침 덕분에 딸은 고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했고, 현재는 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김 원장은 “2명의 딸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가르친 것이 타인을 배려하라는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 같은 김 원장에게는 자녀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것과 소외된 어린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전하고자 하는 나눔 청사진이 있다.

그녀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하면서, 나부터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어린이집을 개원한지 5년밖에 되지 않아서 봉사활동을 할 시간이 여의치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주변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착한가게’는 중소규모의 자영업에 종사하거나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소액다수의 모금캠페인으로 매장을 경영하는 자영업자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프랜차이즈, 학원, 병원, 약국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 참여는 도모금회 홈페이지(gg.chest.or.kr)나 전화(☎031-220-793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