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 1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가정 등에 에너지원별 설치용량에 따라 15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은 주택의 옥상 등에 태양광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생산된 전력은 가정에서 사용하며 남는 전력은 한전에 역송해 다음달 요금에서 차감된다.

태양열은 옥상에 집열기를 설치해 흡수된 열로 급탕이나 난방을 생산하는 장치로 온수를 많이 쓰는 가정에 효율적이다.

지열은 연중 약 15℃정도로 일정한 지하 온도를 히트 펌프로 변환시켜 냉난방에 이용하며 신에너지인 연료전지는 연료용 가스에 포함된 수소와 대기 중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설치 희망 주택소유자(건물주)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정한 신재생에너지 참여시공기업 중 한 곳과 계약한 뒤 공단의 승인을 받아 시 지역경제과에 지원신청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와 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