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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 총경급 간부 숨진 채 발견

현장에 빈 소주병·수면제 나와

지난해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발령받은 경찰대 출신 총경급 간부 경찰관이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의정부시 용현동 관사에서 정보화장비담당관으로 재직중이던 박모(53) 총경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된 참모회의에 연락이 두절 된 상태로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직원이 관사에 찾아가 숨진 박 총경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 당시 박 총경은 침대 매트리스 위에 반듯하게 누워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범죄 피해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빈 소주병과 수면제 통이 놓여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총경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박 총경의 유가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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