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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최민정 쇼트트랙 우승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심석희·이정수도 銀·銅 ‘질주’

한국 남녀 쇼트트랙 간판 박세영(24·화성시청)과 최민정(19·성남시청)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세영과 최민정은 2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녀 1천500m 결승에서 2분34초056과 2분29초41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관련기사 14면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쇼트트랙 첫 날부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하며 전 종목 석권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먼저 열린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심석희(한국체대·2분29초569)와 궈이한(중국·2분30초017)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3바퀴를 남겨둘 때까지 심석희와 궈이한에게 밀려 3위를 달리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겨두고 둘을 한꺼번에 추월하면서 속도 경쟁에 불을 붙였고 마지막 바퀴에서 심석희와 궈이한을 따돌리고 1위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쳤다.

이어 벌어진 남자 1천500m 결승에서는 박세영이 마지막 바퀴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친 끝에 우다징(중국·2분34초265)과 한국 남자 대표팀 ‘맏형’ 이정수(고양시청·2분34초356)를 제치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정수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3위로 골인한 한티안뉴(중국)가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1천500m 동반 우승을 달성했으며 특히 여자 대표팀은 1999년부터 동계 아시안게임 1천500m에서 5회 연속 종목우승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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