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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도 창업교육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광명시청년창업지원센터 양기대 시장 ‘도시락 토크’

 

창업 준비 중인 청년들 고충·요구사항 ‘봇물’

“판로개척·타 기관 협업 등 적극적 지원책 마련하겠다”

“센터 안에 제조시설을 설치할 수 있습니까?”, “광명동굴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푸드 서비스를 하고 싶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주세요”

지난 24일 광명시청년창업지원센터(이하 창업센터). 이곳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은 도시락 토크에 나선 양기대 시장을 향해 질문을 쏟아냈다.

20·30대 젊은 나이에 자기 사업을 하겠다고 나섰지만 현실이라는 험난한 장벽을 뛰어넘기에는 그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그렇다보니 이들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이날 양 시장을 향해 평소 가슴 한켠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쏟아낸 것이다.

특히 청소년 창업팀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고교생은 “학교에서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일반고에서도 창업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창업센터만의 특화된 분야, 타 기관 협업이나 이종 산업간 연계 등 광범위한 질문이 이어졌다.

광명시는 이날 창업센터에서 청년 창업 13팀과 만난 양 시장이 이들로부터 다양한 고충과 요구사항을 경청 후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창업센터에는 청년 창업팀 22개 팀이 입주, 현재는 18개 팀이 활동 중이다.

창업센터는 이들에게 공간 및 전문가 멘토링, 창업 교육, 창업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날 창업 사례를 발표한 창업팀 ‘에어닷’은 휴대용 압축기와 진공팩 창업을 준비 중이며, 시 지원을 받아 특허 2건과 함께 시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대화를 나눠보니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을 피부로 느꼈고 역시 현장에 답이 있었다”며 “청년들이 요구하는 판로 개척, 타 기관 협업, 교육 등에 시가 도와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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