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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선율이 흐르는 가평… 국내 첫 ‘음악도시’ 짓는다

‘뮤직빌리지’ 내일 기공식
舊 가평역 폐철도 부지에 조성
406억 투입 내년 6월 완공 계획
자라섬 국제재즈축제와 시너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유명한 가평군이 365일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최초의 음악도시로 본격 탈바꿈한다.

가평군은 오는 28일 구 가평역(가평읍 대곡1리 174-3) 인근에서 음악 창작과 비즈니스 등이 복합된 문화시설 ‘뮤직빌리지’를 착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은 김성기 군수 등 내·외빈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국제적 명성에도 불구하고 축제 기간이 너무 짧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 미약함에 따라 경춘선 구 가평역사를 활용, 기간에 구애 없이 365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뮤직빌리지 사업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빌리지는 음악인들이 창작하고 공연하는 등 365일 크고 작은 음악 축제가 열리는 음악도시로, 가평역 폐철도 부지 일원 3만8천㎡에 들어선다. 내년 6월 완공 계획이다.

뮤직빌리지의 내부에는 녹음·연습실과 공연·교육·영화 공간인 ‘뮤직 존’, 안내·전시시설이 있는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레스토랑, 뮤직·기념품숍, 매장·장터가 들어설 ‘커뮤니티·상업 존’이 조성된다.

군은 애초 뮤직빌리지를 3개 공간으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1개를 늘려 4개 공간으로 확대 했다.

뮤직빌리지 조성에는 도비 100억원을 포함해 총 406억원이 투입된다. 2014년 경기도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에 선정돼 도지사 시책추진금인 도비 100억원을 받았다.

군은 국내 첫 음악도시인 뮤직빌리지가 조성되면 연간 200만명이 방문, 3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최대 1천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뮤직빌리지는 자라섬 국제재즈축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뮤직빌리지는 재즈 축제 기간이 짧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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