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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 ‘칼 가는 중’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 참가
클래식 리그 승격 강한 의지
“수원 권창훈 보며 자극 받아”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리그(2부) 무대에서 뛰게 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황의조(성남FC·사진)가 클래식(1부) 승격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황의조는 27일 용산CGV에서 2017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2013시즌 클래식(1부리그) 성남의 우선 지명선수로 프로에 데뷔한 황의조는 줄곧 승승장구했고, 2015시즌에는 15골을 넣으며 리그 대표급 공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그해 황의조는 권창훈(수원 블루윙즈), 이재성(전북 현대)과 함께 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놓고 경쟁했다.

그러나 지난해 황의조는 상대 팀의 집중 견제와 부상 속에 37경기에서 9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팀의 챌린지 강등을 막지 못한 부분이 뼈아팠다.

황의조는 “권창훈은 수원에서 대한축구협회(FA)컵을 우승했고 유럽 리그에 진출했다. 이재성은 전북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면서 “나는 팀이 강등돼 자존심이 상하고 자극이 된다”고 돌아봤다.

이어 “성남이 강등될 팀이 아니고 그런 순위도 아니었다”면서 “팀에 많이 도움이 되고, 올해 꼭 승격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박경훈 감독은 황의조에게 “유럽으로 가자. 최고 리그로 가자”면서 격려하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감바 오사카(일본)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던 황의조는 성남에 잔류한 데 대해 “어렸을 때부터 뛴 구단이 제일 힘든 상황인데 나 몰라라 하는건 아닌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승격을 이뤄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다음이 대표팀이고 득점왕이다. 승격해야 다음이 있을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는 리그 목표로는 “공격수인 만큼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득점왕을 하고 싶다”면서도 “그런 걸 생각하기보다 꾸준히 포인트를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챌린지인 만큼 상대 팀의 견제가 더 심할 수도 있는데 활동량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세밀함을 연구했다”고 밝혔다.

슈틸리케호 승선에 대해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성남 전지 훈련장의 첫 번째 연습경기를 보고 갔다고 들었다”면서 “한 골 득점했는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챌린지에서는 내세울 게 없으니, 그래야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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