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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간소화로 착한가격 이끌어냈습니다”

우리동네 착한 업소-주안1동 ‘대박집’

 

대표 서민음식 대패삽겹살로
손님 입맛 맞춘 특급 서비스
개업 10년째 ‘옛날 가격’ 돌풍

신선한 식재료 깐깐한 고집
모범업소 인천1호점 자부심


‘답답한 시국, 좀 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상황에 서민들의 배를 불려주는 삼겹살에 술 한잔.’

서민들의 대표 음식인 삼겹살은 술 한잔과 함께 기성세대와 다양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메뉴로 여전히 굳건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대패삼결살은 큰 고민없이 고를 수 있고 대중적이면서 가격 또한 저렴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주말이면 발 디딜 곳 없이 북적이는 인천 주안1동 ‘대박집’.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 대패삼겹살로 여러 매스컴에도 출연하며 삼겹살계의 돌풍을 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하다.

대박집의 대패삼겹살은 10년 전 가격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음식점의 경우 보통 10개가 개업하면 1년 안에 8개는 문을 닫고 그 중 고기집은 더욱 경쟁이 치열함에도 대박집은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안재훈(60·사진) 대표는 “모든 음식점은 유행이 있어 사람들은 트렌드를 찾아다니지만 삼겹살의 경우 유행을 많이 타지 않을 뿐더러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음식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박집만의 경쟁력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그러나 이처럼 저렴한 가격은 긴 유통물류의 간소화를 통해 이뤄낸 것으로 10년 전 가격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도 숨어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대박집은 지난 2011년 1월 안전행정부가 선정한 착한가격 모범업소 인천 1호점으로 선정된 뒤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또 냉면을 비롯한 뚝배기불고기, 김치순두부 등 ‘메뉴의 다양화’를 통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는 노력도 유명세의 비결이다.

뚝배기 불고기는 3천500원이라는 가격에도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든 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을 낸다.

같은 가격의 김치순두부 역시 소고기 육수와 김치,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다 김치 육수로 간을 하고 순두부, 버섯, 파로 고명을 낸다.

모두 직접 시장에서 깐깐하게 식자재를 구입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손님들을 위한 특급 서비스들도 존재한다.

단골 손님들을 위한 평생음료 무료권 제공과 고기를 많이 먹은 손님에게는 노래방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안 대표는 “올해 삼삼데이(3월3일)에는 그 동안 일일 매출 기록을 경신하는 대박 매출을 내는 것이 작은 목표다”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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