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영업정지된 퇴출신협 115곳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민,형사소송이 올해말에 착수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 박시호 조사 1부장은 7일 "예금자들에 대한 예금대지급이 끝나는 대로 퇴출예정 115개 신협 임직원에 대해 부실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부장은 "예금대지급을 올해말까지 끝낼 방침이어서 빠르면 올해말부터, 늦어도 내년초부터는 민.형사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보는 임직원들의 ▲불법 주식투자와 횡령 여부 ▲신용불량자들에 대한 대출 여부 ▲장부 흑자조작후 배당금 지급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6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할 계획이다.
예보는 500만원미만 예금자에게는 빠르면 이달말까지, 500만원이상-1천만원미만 예금자에게는 다음달 초까지 예금을 각각 돌려주기로 하는 등 소액예금자에 대한 예금대지급을 가능한 빨리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평택 팽성, 구리 신협 예금자들은 이러한 조치가 구체적으로 시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리 신협을 찾은 한 조합원은 "TV나 신문을 보면 예금을 정상대로 지급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별다른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 않아 기다리고만 있다."며 난감해했다.
신협측 관계자는 "하루빨리 예보의 구체적 조치가 이루어져 조합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