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김영진(33·사진)이 제17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영진은 26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에서 1시간06분06초로 전진구(국민체육진흥공단·1시간06분29초)와 류지산(충북 청주시청·1시간06분33초)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영진은 엘리트 국제부문에서도 킵코릴 폴 키프케모이(1시간04분01초), 나리 리우벤(1시간04분59초), 킵로노 키모솝(1시간05분42초) 등 케냐 선수들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엘리트 남자부 출전 선수 중 최고참인 김영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05년과 2007년, 2016년에 이어 네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소속으로 한국 남자 육상 중장거리 1인자로 군림해온 김영진은 올해 경기도청의 우수선수 영입으로 입단해 지난 달 열린 2017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엘리트 국내부문 남자부에서 1시간06분14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직 건재함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편 경기도청 육상팀을 지도하고 있는 배재봉 코치는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