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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왕의 귀환에 걸맞은 ‘선물’ 듬뿍

지문·얼굴·홍채 인식 넣고 출고가 90만원대로 낮춰
예약 구매자에게 40만원대 사은품도… 총력 마케팅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7조원에 달하는 손실을 떠안은 삼성전자가 신제품 갤럭시S8의 흥행에 성공하며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여서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출고가를 90만원 초중반대, 갤럭시S8플러스 출고가를 90만원 중후반대로 각각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예상대로 갤럭시S8 출고가가 93만5천원 안팎으로 정해지면 LG전자의 G6와 불과 3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된다.

삼성전자는 애초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8플러스를 11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가격을 낮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8에 지문·홍채·얼굴인식 센서를 집어넣고,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까지 새로 도입한 만큼 90만원대 출고가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더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 구매자에게 40여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갤럭시S8을 PC와 연결할 수 있는 ‘덱스’,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사은품으로 거론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 조사 과정에서 스마트폰의 안전성을 높이고 발화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고, 갤럭시S8의 개발·양산 단계부터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안전·내구성 검사, 외관 검사, X레이 검사, 해체 검사, 누액 감지(TVOC) 검사, 상온의 전압 변화(ΔOCV) 측정 검사, 충·방전 검사, 제품 출고 전 소비자의 사용 환경을 가정한 가속 시험 등 8가지 배터리 검사 프로세스를 확립했다.

스마트폰 내부에 배터리를 끼우는 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하고, 배터리에 가해지는 외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추가로 적용하는 동시에 배터리 안전 설계 기준을 높였다.

또 충전 온도와 속도, 전류량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했다.

갤럭시S8은 돌발 상황만 없으면 대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 애플이 오는 9월 아이폰 차기작을 내놓기 전까지는 갤럭시S8에 대적할 경쟁작이 마땅치 않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갤럭시S8 공개행사에서 참석자 2천여명에게 신형 가상현실(VR) 카메라 ‘기어360’을 1대씩 공짜로 나눠주기도 했다.

미디어 종사자가 대부분인 참석자들에게 이 카메라로 다양한 360도 동영상을 촬영해 자사의 뛰어난 기술과 플랫폼을 널리 알려달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7보다 20% 가까이 많은 6천만대 이상 판매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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