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특별기고]동두천 두레마을

 

나에게는 한 가지 꿈이 있습니다. 나의 꿈이자 두레운동의 꿈입니다. 두레의 꿈이란 나라 안팎에서 개척자로 살아가는 두레 가족 모두의 꿈입니다.두레마을이 터를 잡고 있는 동두천 쇠목골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축복의 땅으로 가꾸어 나가는 꿈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을 방문해 본 사람들은 느끼겠습니다만, 쇠목골짜기는 척박한 땅입니다. 산세가 험하고 골짜기에는 물이 귀합니다. 농사지을 농지가 거의 없는 악산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그러나 나는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 골짜기를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으로 변화시켜 나가려는 꿈을 품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나의 꿈에 공감하는 동지들이 하나씩 둘씩 모여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작한 산업이 4가지입니다.

첫째는 산에 뽕나무를 심어 뽕나무와 누에를 산업화 하는 계획입니다. 지난 가을에 뽕나무 3,600 주를 심었고 이번 봄에 3,000주를 심습니다.

둘째는 산에 약초를 많이 심어 약초 골짜기로 가꾸려 합니다. 산과 들에는 약초가 많습니다. 도토리, 돼지감자, 머위나물, 질경이, 엉겅퀴, 하얀민들레 등의 약초가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이런 약초들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자립마을을 이루고 국민 건강에도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셋째는 젖양을 길러 질 높은 우유, 치즈를 생산하려 합니다. 두레마을이 있는 골짜기에는 500만평에 이르는 산이 있습니다. 산에서 산업의 길을 열어 나가는 데에 적합한 축산이 젖양을 기르는 것입니다. 젖양의 젖은 모유에 가장 가까워 건강식품인데다가 기르기에 쉽고 경제성이 높습니다.

넷째는 양봉으로 500만평의 산을 활용하고자 합니다. 산에 꿀이 많이 나는 밀원나무와 꽃을 많이 심어 수백 통의 양봉을 하려 합니다. 아울러 이런 산업을 일으켜 나갈 나라 안팎에서 뜻을 같이하는 두레가족들에게 참여와 지원을 요청합니다. 이 사업에 물심으로 투자 하시는 분들은 두레마을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됩니다.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