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가평에서 열린 전국합기도선수권대회 참관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 아체주 투아쿠 무하마드 국왕이 또 다시 가평을 찾았다.
김성기 군수는 20일 군수실에서 무하마드 아체주 국왕을 접견하고 가평군과 아체주의 상생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무하마드 국왕을 비롯해 왕비, 왕세자, 세계문화교류재단 이사장, 호국무예합기도협회 총재, 가평군 합기도협회장 등 10여명이 함께 배석했다.
합기도 예찬론자로 정평이 나 있는 무하마드 국왕은 아체주 경찰들에게도 한국의 무예를 배우도록 권장하고 있다. 앞서 무하마드 국왕은 지난 6일 한국에서 열린 국제무예포럼 참석에 이어 가평군에서 8~9일 열린 관련 대회를 관람하기도 했다.
무하마드 국왕은 “합기도를 통해 여러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체주 국민들의 통합을 이끌어 내고 싶다”고 피력하고 “가평군의 체육, 관광, 문화, 예술 등이 분야에 발전을 배우고 또 상생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김 군수는 “앞으로 두 도시가 여러분야에서 협력, 발전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체주의 발전 및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