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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숲에서 펼쳐지는 스머프 4인방 짜릿한 모험

가가멜 지도서 비밀의 숲 알게되는데…
주먹 휘두르는 복싱꽃 등 장면 포인트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도 담아

스머프: 비밀의 숲

장르 : 애니메이션/가족

감독 : 켈리 애스버리

출연(목소리): 맨디 파틴킨/데미 로바토

스머프는 1958년 벨기에 만화 잡지에 첫 등장한 이후, 1981년 미국 NBC에서 TV 만화로 방영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도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만화다.

인기에 힘입어 2011년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로 관객들과 만난 스머프는 2017년 ‘스머프: 비밀의 숲’으로 다시한번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개구쟁이 스머프’ 시리즈가 인간세계 탐험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환상의 숲’에서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스머프 마을의 최고 말썽꾸러기 4인방 스머페트, 똘똘이, 덩치, 주책이는 가가멜이 가지고 있던 지도를 우연히 발견하고 비밀의 숲의 존재를 알게 된다.

오랜 세월 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비밀의 숲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고, 4인방은 파파스머프 몰래 이 곳에 발을 들인다.

그러던 어느날, 파란 몸에 노란 모자를 쓴 알 수 없는 존재를 만나며 순탄할 것만 같았던 이들의 모험에 제동이 걸린다.

“원조 스머프 아버지 페요의 작업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힌 켈리 애스버리 감독은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 같은 포인트에서 웃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고자 노력했으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원작의 유머를 되살려 냈다.

스머프 마을의 유일한 소녀 ‘스머페트’, 최고 브레인 ‘똘똘이’, 천하장사 ‘덩치’, 늘 실수투성이인 ‘주책이’까지 각기 다른 개성과 귀여움으로 무장한 꾸러기 스머프 4인방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곳곳에 배치된 스펙터클한 장면도 관전포인트다. 스머프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는 복싱 꽃부터 눈 앞에 있는 것은 닥치는 대로 집어 삼키는 꽃까지 신비로운 식물들이 롤러코스터보다 더 짜릿한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화가 나면 불을 뿜는 드래곤 플라이, 놀라운 속도로 뜀박질하는 야광 토끼까지 숨 돌릴 틈 없는 환상적인 모험을 선사한다.

‘스머프: 비밀의 숲’은 재미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도 담고 있다.

“영화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조화와 평화라는 불변의 메시지를 항상 생각했다”고 밝힌 켈리 애스버리 감독은 서로의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살아가는 스머프의 모습을 통해 깊은 교훈을 전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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