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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전격 배치 내달 시험가동

미군, 심야 핵심장비 성주 반입
軍 “초기작전운용 능력 확보…
北미사일 실제 대응능력 갖춰”

주한미군이 26일 새벽 성주골프장에 전격적으로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를 배치함에 따라 발사대와 사격통제레이더 등이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반입된 장비를 연결하면 북한의 미사일에 대한 실제 대응 능력을 갖추는 것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평가다.

미군은 이날 0시부터 4시간여 만에 사드 발사대 2~3기, 사격통제레이더, 교전통제소 등 핵심장비 대부분을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사격통제 레이더는 해체하지 않고 완성품으로 들여왔다. 레이더는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트레일러 차량 형태로 수송됐다. 미군이 괌에 배치한 레이더와 같다.

미군은 발사대와 사드 레이더 등 장비 대부분이 성주골프장에 배치됨에 따라 이른 시일내 초기작전운용 능력을 확보하고자 장비 시험가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사정에 밝은 군의 한 소식통은 “일단 초기배치 형식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미군은 장비를 일단 배치해 놓고 각종 성능 테스트 등 초기작전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검증, 확보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대와 사격통제소, 레이더를 연결하면 초기작전운용 능력을 갖추게 된다”면서 “북한이 실제 미사일을 발사하면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군은 성주골프장 내에서 별도의 시설공사 없이 관련 장비를 신속하게 배치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이 평탄하게 이뤄져 시설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고, 발사대가 자리할 곳만 사각형 형태로 콘크리트 평탄화 작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발사대와 레이더가 들어설 자리에 별도의 시설공사를 하지 않을 계획임에 따라 사드체계 가동은 다음 달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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