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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지만 필요한 청렴 친근하게 논하다

고위공직자 대상 프로그램 개최
청탁금지법, 수궁가로 표현 설명
세월호 추모·반성 시간도 마련

 

道교육청 ‘청렴 토크&콘서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과 27일 각각 도교육청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2017 고위공직자 청렴 토크 &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토크 & 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내어 쉽고 친근하게 고위공직자의 청렴 의지를 내면화하고자 마련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청렴 토크 & 콘서트’는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등 공직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관계 법령을 판소리, 사례 발표, 청렴노래, 색소폰 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담아 진행했다.

‘토끼의 간’을 ‘청렴’으로 각색한 판소리 수궁가 공연은 토끼의 간을 구해오라는 용왕의 부당한 지시와 그 지시를 난감해하면서도 따르는 자라, 부귀영화의 유혹에 대처하는 토끼의 모습을 청탁금지법 등과 연관 지어 표현함으로써 직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 세월호 참사와 부패에 대한 ‘기억과 약속’이라는 대화의 시간을 통해 희생자 추모와 반성의 시간을 갖고,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 존중의 사회 풍토 조성을 염원하며 ‘청렴송’을 합창하기도 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양일간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봄바람은 가지를 흔들어 뿌리를 깨우고 물을 길어 올려 생명을 준비하도록 하기에 ‘꽃샘바람’이라 하지 않고 ‘꽃세움 바람’이라 했다”는 신영복 교수의 시를 소개하면서 “‘청렴’은 바로 일상을 깨우고 올곧은 삶의 자세를 알려주는 ‘꽃세움 바람’같은 역할을 하며, ‘꽃세움 바람’이 청렴한 경기교육을 넘어 청정 대한민국을 일깨우는 바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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