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시, 감염병 관리 중앙정부 수준 ‘UP’

감염병관리 지원단 사업 선정
역학조사 등 3개 전담팀 나눠

인천시의 감염병 관리체계가 중앙정부 수준의 감염병 감시·역학조사·상황분석·판단능력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15년 메르스(MERS)사태 이후 강화된 감염병 법령에 맞춰 신속한 감염병 대응을 위한 ‘2017년 감염병관리 지원단 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에는 총 3억 원이 소요되며 국비가 50%(1억5천만 원) 지원되며 오는 7월부터 구축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총 사업비 6억 원(국비 50%, 시비 50%)이 투입돼 운영된다.

지원단은 감염내과 전문의인 단장을 비롯,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감염병 분석팀, 역학조사팀, 교육홍보팀 등 3개 전담팀으로 나뉘고 인천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한다.

보건학, 약학, 간호학, 수의학 등 관련분야 경험자로 팀장급은 석·박사급이며 연구원(팀원)은 학·석사급으로 꾸려진다. 지원단은 또 운영상 중요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9명의 운영위원회를 두게 된다.

또 의과대학, 의료기관 감염병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자문위원회도 설치해 감염병별 자문과 지역사회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시는 지원단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을 통해 해외 유입감염병의 전파를 차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전국 법정 감염병의 40%, 해외 유입감염병의 63% 이상이 신고되고 있는 지역인 점을 감안하면 경기도·서울시에 이어 시에도 지원단이 꾸려져 수도권의 신속한 신종감염병 위기관리에 공동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단을 통해 감염병 통제기능을 향상시키고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을 위한 지자체 책무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