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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통일경제특구 조성 도남부권 광역철도 노선연장

문재인 민주당 후보 성남 유세

 

경쟁자 이재명 시장 ‘안방’ 찾아
수도권에서 압승하게 지지 호소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세상 바꿔

피난민 아들… 5060 아픔 나눠
안보대통령 서민 후보 부각
상수원 다변화 등 京畿 공약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7일 성남시를 찾아 유세를 펼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특히 이날 ‘통합정부’ 카드를 꺼내면서 ‘확장’을 통한 세 모으기를 시도한 가운데, 경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의 ‘안방’까지 발길을 하며 지지율 흡수에 힘을 다하는 모양새다.

문 후보는 이날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우리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두게 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촛불광장을 시원하게 해준 ‘핵사이다’ 이재명 시장을 사랑하시죠”라면서 “1천600만 촛불승리의 일등 공신은 이 시장이다. 그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고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투대문’이라고 아시죠. ‘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 된다’라는 말이다”라면서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라고 외쳤다.

그는 “이 시장이 아마 지금 입이 근질근질 할거다. 성남시장에 갇혀 있는데 저한테 ‘빙의’를 해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와 함께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는 ‘안보 대통령’, 50·60세대와 함께한 ‘서민 후보’이라는 점도 부각하고 나섰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향해 “대통령부터 줄줄이 군을 회피한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피난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양말행상, 달걀보따리 장사를 하는 부모님 슬하에서 자랐다”면서 “가난하고 힘든 세월을 극복하고 변호사가 됐지만 혼자 잘 먹고 잘사는 길을 택하지 않았다. 자식들 걱정, 노후 걱정 똑같이 하면서 50·60세대와 함께 아픔을 나누며 살아왔다. 진짜 서민이 누군가”라고 말했다.

한편, 문 후보는 제19대 대선에서 경기도 공약으로 ▲광역대중교통정책 추진 ▲경기북부 접경지역 규제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 조성 ▲수도권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취수원) 다변화 검토 ▲안산시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 지원 ▲‘서(西)안양 친환경 융합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2015~2025년) 지원 ▲경기남부권 광역철도 노선연장 추진 등을 제시했다./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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