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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클래식 무대 달구는 두 거장의 열정과 도전

고양아람누리 개관 10주년 기획 ‘거장의 귀환’ 시리즈

 

5월 20일 ‘봄의 열정’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
30년 프리마돈나 음악 행보 조명

6월 9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0년 만에 ‘피아노의 신약성서’ 도전
최정상급 클래식 전용홀 위상에 부합

고양문화재단이 아람누리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5월 20일 데뷔 이후 30년간 프리마돈나(Prima Donna)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6월 9일 베토벤 소나타 프로젝트로 관객들을 찾아오는 피아니스트 백건우를 초청, ‘거장의 귀환’ 시리즈를 공연한다.

지난 2007년 개관한 고양아람누리는 그동안 정통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나왔다.

오페라·발레 전용극장인 아람극장을 통해 오페라 ‘토스카’, ‘마술피리’, ‘사랑의 묘약’, ‘카르멘’, ‘나부코’ 등을 제작했다.

 

또 클래식 전용홀로 아티스트와 음악관계자로부터 찬사를 받아온 아람음악당 하이든 홀을 통해 파리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타펠 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테너 호세 카레라스, 호세 쿠라, 이안 보스트리지, 마크 패드모어, 베이스 연광철,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정경화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007 아람누리 제야음악회’ 이후 여러 차례 공연으로 고양 관객들을 만나온 조수미야말로 고양아람누리 10주년에 가장 적합한 아티스트임에 틀림없다.

1986년 오페라 ‘리골레토’ 주역으로 데뷔해 30년 넘게 정상의 소프라노로 활동하는 조수미, 그녀의 가장 빛나는 레퍼토리를 엄선한 조수미 콘서트 ‘봄의 열정 SPRING PASSION’은 타이틀답게 봄날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빌라 로보스 ‘브라질 풍의 바흐’ 5번 중 아리아 등 환상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준비돼 있고, 2부에는 가곡 ‘진달래꽃’(김동진 작곡), ‘꽃구름속에’(이흥렬 작곡)와 양희은이 불러 큰 사랑을 받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이병우 작곡)를 세계적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협연으로 따뜻하면서도 특별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지휘자 최영선이 지휘하는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음악적 무게를 더해줄 이번 공연은, 세계를 감동시키고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서 자리매김하기까지 조수미의 음악 행보를 되짚어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월 9일에는 백건우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백건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07년 그의 나이 예순 한 살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완수한 백건우가, 10년 만에 다시 ‘피아노의 신약성서’(한스 폰 뷜로 베를린 필 초대 지휘자 코멘트) 앞에 앉는다.

이번 고양 공연은 10주년을 맞이한 고양아람누리 개관기념으로 특별히 피아노 소나타 17번(템페스트), 피아노 소나타 23번(열정)을 같이 선보이며, 아람음악당 하이든 홀의 탁월한 음향과 최정상급 클래식 전용홀의 위상에 부합하는 고품격 콘텐츠로 찾아간다.

한편 거장의 귀환 시리즈는 보다 많은 관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서울 공연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를 책정됐으며, 거장의 귀환 1~2 동시 패키지 티켓 구입 시 특별한 할인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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