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음력 5월 5일)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시기로, 예로부터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 건강을 기원하는 풍습들이 많이 행해졌다.
수원전통문화관은 단오 풍습을 체험할 수 있는 ‘화성사우(華城四友), 어린이 단오 잔치’를 오는 27일 개최, 가족과 함께 건전한 여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행사는 창포물 머리감기를 비롯해 단오부적 판화 찍기, 단오선(부채) 만들기, 장수를 기원하는 장명루 만들기, 수리취떡 만들기, 제호탕 시음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이어진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급별 토너먼트를 통해 단오장사 씨름왕을 선발하는‘어린이도서관배 단오 씨름 한마당’도 열린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 풍습이 사라져 가는 시기에 우리 민족의 풍습을 어린이들에게 느낄 수 있게 행사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참석해 선조들의 문화와 지혜를 느끼고 가족 간 정도 나누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