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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명퇴설까지 번진 수원시 공직 암투

군공항 TF팀 단장직 두고
최고참 공직자 거취 ‘관심’
“일부 3급 절벽론 활용에
향우회 정치 부활 얘기도”

<속보>수원시에 신설되는 군공항이전TF팀의 단장직을 놓고 공직 내부의 ‘암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5월 19일자 18면 보도) 3급직인 기획조정실장이 명예퇴직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위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군공항이전TF팀은 기존 군공항이전 업무를 맡아오던 군공항이전과와 군공항지원과를 통합해 조직개편이 이뤄지는 다음달 10일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TF팀 단장은 4급직으로, 업무의 연속성이 가장 최우선적인 고려대상으로 시설직이 맡아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지만 화성시나 주민들과 협의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강조하면서 행정직이 단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직렬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고참 사무관급들이 노골적인 승진 경쟁에 앞다퉈 뛰어들며 각종 루머와 과열 양상까지 빚어지는 등 우려의 시선마저 나오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되면서 기조실장 명퇴가 공직 내부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김주호 수원FC 단장이 ‘성적부진’에 책임지겠다며 전격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수도사업소장 등 최고참 공직자들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 공직자는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사업 전반을 알고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는 게 일반 여론”이라며 “일부 과장이 3급 절벽론까지 활용하고 있다거나 향우회 정치까지 부활하고 있다는 얘기들도 나오는 등 우려가 깊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공직자도 “기조실장 명퇴 얘기가 떠돌긴 하는데 아직까지 본인이 직접 거취를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은 없다”면서 “김주호 단장이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것과 달리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도 자리지키기에만 급급한 다른 공직자들의 거취 역시 세간의 관심”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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