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다음 달 10일부터 8월 1일까지 관내 대학·전문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유학생 행정인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관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 대학교에는 총 2천423명의 유학생이 있으며 그동안 10여개국 출신 36명의 유학생들이 인천 시정을 체험했다.
올해는 대학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중국,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6개국, 10명의 인턴이 자신의 전공, 언어 등이 반영된 시청, 사업소 및 외국인지원기관에 배치돼 주 5일, 하루 7시간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각 부서에서 해외 정책자료 수집·분석, 외국인 상담 및 행사 지원, 통·번역 등 다양한 시정업무를 수행하고 자원봉사 등 현장체험에도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의 시선에서 시 행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돼 시정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그들이 앞으로 국내기업 취업 등 민간 외교사절단이자 인천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