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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도를 평화경제기지로 반드시 만들어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난 후 대통령 지지율이 80%를 넘나들고 있다. 물론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절하지 않은 인사로 인하여 지지율이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현재까지 새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달리 경기도민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불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재 임명되고 있는 내각 중 경기도 출신인들에 대한 비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중요 정책들이 경기도의 발전과는 거리가 먼 내용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대로 문재인 정부의 경기도 홀대로 이야기되는 지역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면 아마도 경기도민들의 반발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1일 수원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들이 경기도를 지역균형 발전과 한반도 평화공동체를 지향하는 평화 경제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추미애 대표는 경기 북부는 접경 지역의 규제 완화와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고, 경기 남부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교통과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지역이다. 최근 평택항은 부산항과 인천항을 뛰어넘을 수 있는 대중국 항운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북의 분단 상황에서 경기 지역 전반을 평화의 터전으로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단순히 자본과 노동을 통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라는 아름다운 이념을 토대로 전개된다면 이는 세계사적으로 유래가 없는 경제 정책이 될 수 있다. 남과 북의 합작의 노력들로 제품이 생산되고 물류가 이루어질 경우 이는 남북관계 개선에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고, 이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으로 이어져 외국 자본들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북한의 핵개발로 인한 북미간, 남북간의 갈등 해소에 있어서도 평화경제라는 경제공동체를 통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니 문재인 정부는 경기도 전역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공동체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이 공약을 반드시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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