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의 문화비전을 만들기 위해 1997년 7월 3일 설립된 경기문화재단은 대한민국 최초 문화재단으로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왔다.

20주년을 맞아 창립 기념행사를 비롯해, 전시와 콘서트를 준비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민, 지역주민,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꾸민다.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창립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재단 1층 GAP에서 ‘20주년 메모리’ 전시를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20년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아카이브 월(Archive Wall)’과, 20년 간 재단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콘텐츠화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증강현실(AR) 책’으로 구성, 성인으로 성장한 재단의 지난 20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꾸몄다.

30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20주년 명사초청 토크 콘서트가 3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대중예술인의 삶, 그리고 인문’이라는 주제로 각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영화배우이자 연극배우인 박정자씨의 강연이 이어진다.

 

두 번째 행사는 ‘도민과 함께하는 한 여름 밤의 야외 음악회’를 주제로 다음달 7일 수원야외음악당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음악회는 ‘존 윌리암스의 영화음악 메들리’,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뮤지컬 배우인 소냐, 안갑성이 협연 출연해 부르는 뮤지컬 OST 등 대중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들려준다.

부대 행사로 예술체험전 ‘아트 플레이(Art Play)’도 같은날 오후 5시부터 마련된다.

이밖에도 재단은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재단 사옥을 도민 공공미술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독특하면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아트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