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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의 헌신에 보답합니다

육군5사단 1부대 1영웅 자매결연
대민·의료지원-보청기 보급 등
전투경험 공유 안보의식 고취도

 

육군5사단이 지난해 5월부터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계승하고 보답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1부대·1영웅 자매결연’이 호응을 얻고 있다.

‘1부대·1영웅 자매결연’은 거주지와 인접한 중대급 부대를 직접 매칭해 참전용사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도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도움을 주는 제도로, 사단은 지난 1년간 이 제도를 통해 17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농번기 및 재난상황 시 대민지원, 군의관 의료지원, 보청기 보급 등의 혜택을 제공해왔다.

그러나 이 제도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따로 있다.

부대에서 참전용사들에게만 일방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참전용사들 역시 전쟁에 참전하며 겪었던 실제 전투경험담을 장병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살아있는 안보교육을 실시하는 교관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매결연으로 지원을 받는 참전용사 이규봉 옹은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우리가 잊혀지는 줄만 알았는데 후배 전우들이 이렇게 잊지 않고 도와줘 고맙다”며 “나뿐만 아니라 함께 싸웠던 다른 전우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부대·1영웅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있는 유재영 소령은 “그동안 소규모 단위로 이뤄져왔던 참전용사들에 대한 지원을 사단차원에서 계획적이고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자매결연제도를 통해 참전용사분들도 더욱 만족스러운 지원을 받게 됐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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