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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작년 문 닫은 자영업자 사상 최대

폐업 사업자 90만9202명
하루 평균 2491곳 문 닫아
2015년과 바교해 15% 급증

경기 불황 속에 지난해 문을 닫은 자영업체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창업한 사업자는 122만6천443명으로 전년보다 3% 늘어난 반면, 폐업한 사업자는 90만9천202명으로 무려 15% 증가했다.

하루 평균 3천360개 사업장이 문을 열었고, 2천491개 사업장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해 창업자는 2002년(123만9천370명), 폐업자 수는 2004년(96만4천931명) 이후 최다였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으로 실직자들이 취업하는 대신 사업체를 차리며 자영업자는 늘었지만, 경기 개선 조짐은 뚜렷하지 않은 데다 일부 시장은 자영업자 포화 상태여서 폐업도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 상황이 열악한 자영업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사업 규모가 영세한 간이과세자 중 지난해 매출 과세표준이 2천400만원에 미치지 못해 부가가치세 납부 의무가 면제된 사업자는 126만3천490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12년 160만4천명에 달했다가 2013년 147만1천명에서 2014년 133만2천명, 2015년 128만4천명으로 줄다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경기 불황에서도 지난해 상속과 증여된 재산은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속재산가액 총액은 14조6천6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2% 증가했고, 증여재산가액은 18조2천82억원으로 19.1% 늘었다./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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