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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가전제품 금속하우징의 디자인 납품 성공비결은 ‘인재경영’

본보-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인천서부지부 공동기획 시리즈

 

 

 

‘우수 중소기업을 찾아서’
강소기업 선경스틸


새로운 시장 트렌드 예측 필수
자기계발 통해 미래준비 착착
디자인·기술 인력 확보에 주력

중진공 연계지원 성과 창출도
경영애로자금 10억 지원 받아
올해 매출액 1100억 수익 기대


냉장고, 세탁기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형 가전제품 금속 하우징의 디자인 제품을 연구 납품하는 강소기업 선경스틸.

새로운 시장 트렌드를 예측해야 하는 금속압형 전문기업, 선경스틸을 이끌고 있는 송재경(50) 대표의 경영철학은 ‘인재경영’이다.

직원들도 회사의 장점으로 직무교육과 교육환경을 꼽고 있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답게 송 대표가 직접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권유하는 ‘공부하는 기업’이다.

대기업이 출시하는 신형 가전제품은 새로운 기능과 트렌드에 맞는 디자인으로 국내·외 소비자의 까다로운 선택을 받게 된다.

선경스틸이 매년 납품하는 하우징도 대기업 디자인팀과 협의를 통해 빠르면 1년전부터 새로운 원·부자재와 가공기술을 준비해야 한다.

즉 대단위 납품이 이루어질때까지 새로운 하우징 개발 능력과 적절한 원·부자재를 확보할 자금력을 확보해야 하는 연구-생산구조를 갖고 있다.

선경스틸이 개발한 제품의 납품량은 대기업 완제품 판매와 직접 연관되기 때문에 시장에 히트 전자제품으로 판매량이 급증하면 급히 생산라인과 인력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선경스틸은 기술개발과 원부자재의 일정재고를 보유해야 하는 특성으로 현금흐름의 악화를 경험했다.

현금흐름이 악화되자 자금력 부족으로 인한 악재가 겹치게 됐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원부자재 구입자금 및 인건비 등의 운전자금 조달에 애로를 겪었다.

이에 지난해 9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는 선경스틸에 ‘일시적 경영애로자금’ 10억 원을 지원하며 사업연계를 통한 기업 살리기에 나선 것.

선경스틸은 인천본부의 지원을 받아 원부자재 확보 및 R&D 투자를 실시, 기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올해 대기업 보급형 냉장고 하우징 관련 수주에서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도 지난해 841억 원에서 올해 예상매출액은 1천100억 원으로 수익성 확대도 기대된다.

이를 기반으로 외주업체를 활용해 올해 2분기 UV코팅설비 라인을 증설하고 이에 따른 14명의 인력도 이미 충원했다.

게다가 추가로 기술과 디자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에도 ‘중진공 기업인력애로 센터’에도 가입해 추가 기술인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멈추지 않는 미래형 기업 선경스틸은 대형가전에서 인정받은 하우징 다자인과 금속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선경스틸의 지난해 수출액은 330만 달러로 주요 수출국가는 베트남, 러시아, 일본, 멕시코, 헝가리 등이었다.

송 대표는 ‘중진공 글로벌 CEO클럽’에도 가입해 기업인들과의 모임을 통한 현장정보와 수출 노하우 등을 습득하며 중동 등 새로운 해외시장을 모색하고 있다.

우수기술기업 선경스틸은 현재 새로운 기술 도전을 준비 중이다.

송 대표는 “현재 우리회사가 가전 스틸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 가구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며 “원목과 스틸의 장점을 합친 최신 트렌드의 가구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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