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스포메틱스’ 정 봉 규 대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사회적 기업이 되겠습니다.”

성남 소재 스포츠 전문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는 ㈜스포메틱스의 정봉규 대표는 지역과 상생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스포메틱스는 지난 5월 경기도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금 후원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씀씀이가 바른 기업’에 선정됐다.

평소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는 정 대표는 “우연히 대한적십자사 기부 안내 우편물을 받아보게 됐다. 적십자사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봉사내역을 보니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을 통한 후원이 효과적일 것 같아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대표의 나눔에 대한 생각은 미국계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했을 때부터 시작됐다. 정 대표는 “외국 회사들은 매출이 높지 않은 사업 초창기 때부터 연간스케줄에 사회공헌활동을 넣는다”며 “그때 처음으로 나눔이란 것이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느꼈다. 이후 친목 소모임 사람들과 정기 후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5년 9월 ㈜스포메틱스를 나눔의 범위를 개인에서 기업으로 확장시켰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동의와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나 혼자 하는 나눔이 아니라 이제는 직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나눔을 통해 느낀 경험을 전 직원들과 많이 공유한다”며 “공유를 통해 직원들이 나눔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러한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스포메틱스는 지난달 성남, 하남, 광주 지역의 소외가정 200여 세대에 기능성 화장품을 기부했다.

정 대표는 “누군가가 아니라, 내가 먼저, 우리가 먼저 시작하고 노력하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온정은 반드시 확산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윤 추구만을 위해 활동하지는 않겠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스포메틱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병원,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적십자홈페이지(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신병근기자 s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