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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빈집 활용 ‘창업·임시주거공간’ 제공

LH, 임대주택 16가구 무상제공
창업 청년가·사회적경제기업
임대료 無·전기료·가스비 부담
저소득가정에 ‘사랑방’도 제공

수원시는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 청년창업가의 창업공간과 저소득층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1층이나 반지하의 경우 입주자가 없어 빈집인 경우가 많다.

23일 수원시 산하 지속가능도시재단에 따르면 LH로부터 임대주택 16가구를 무상으로 받아 수리한 뒤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기업,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마을사랑방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용가능 대상은 수원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소규모 창업을 시작한 청년 또는 사회적경제기업이다.

입주 후에는 임대료 없이 입주해 전기료와 가스비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화재·장마 피해자, 강제퇴거자, 고시원·쪽방촌 거주자, 개인파산자 등 긴급히 주거공간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들게도 마을사랑방이 단기 거주공간으로 제공된다.

또 임대주거지에서 강제 퇴거해 당장 이사를 해야 하지만 거처가 마련되지 않은 저소득층의 가재도구만 맡아주는 단기 물품보관소로도 활용된다.

재단은 앞서 5월 23일 LH와 협약을 맺고 매입임대주택 16가구를 넘겨받은 뒤 전기공사, 도배·장판, 방수작업 등 집수리를 마치고 공모를 통해 입주자를 확정했다.

16가구 중 12가구는 청년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이 쓰고, 나머지 4가구는 임시 주거공간과 물품보관소로 활용된다.

재단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비어있는 매입임대주택 17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마을사랑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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