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추경예산 70% 추석전 조기집행에 본부 역량 집중”

중진공 中企정책자금 4조5850억원 확보
정부 정책 호응 일자리 창출 업체 우선 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인력난 애로 줄여

 

박노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70% 추석 전 조기 집행 방침에 맞춰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의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를 새로 이끌게 된 박노우(52·사진) 본부장은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와 함께 올 하반기 예산 집행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본 예산 3조7천850억원에 이번 추경을 통해 8천억원이 증액돼 총 4조5천85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박 본부장은 “추석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경 70% 집행이 쉽지 않지만, 본부의 역량을 총동원해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진흥법’에 의거, 중소기업청 산하에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보니 올해 정부조직법에 따른 중기청의 중소벤처기업부 승격에 입장이 남다를 수 있다.

그는 “1973년 통상산업부 산하 중앙행정기관으로 출발한 공업진흥청이 1996년 폐지되고 현재 중소기업청으로 변경되는 과정을 통해 외청이 되면서 격이 한단계 하락했다. 중기청의 승격은 외청 산하에서 다시 부처 산하로 되돌아 간 것으로, 한마디로 본전을 찾았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등에 맞춰 일자리를 만들거나 수출을 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전 세계를 목표로 해야 하는 만큼 중소기업도 수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본다”며 “정부에서 정책자금 1억원 융자 시 0.7명의 인력창출을 해야 하는 방침에 따라 일자리 창출 업체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16개 지역본부에 설치된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추천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연계함으로써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부임 후 현장 방문은 물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한 박 본부장은 직원들이 오후 늦게까지, 심지어 주말도 반납하고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진공의 내일채움공제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진공이 ‘중소기업 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라 2014년 8월 도입된 정책성 공제로, 중소기업 사업주와 핵심인력이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금을 5년 이상 장기재직한 핵심인력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지급한다.

박노우 본부장은 “이 제도는 기업대표가 기업경영을 통해 나온 이익을 종업원들과 함께 나누는 공유경제”라며 “이를 통해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해소, 핵심인력의 장기재직, 우수인력 유입 등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