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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검찰인사위 개최…중간간부 인사 이르면 내일 발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고강도 개혁 바람이 불어닥친 검찰의 중간간부 인사가 곧 단행된다.

지난달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에 이어 이번엔 차장·부장검사급이 대상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검찰 인사위원회를 열어 고검 검사(지검 차장·부장)급 인사에 관한 안건을 논의했다.

검찰 인사위는 검찰청법에 따라 검사의 임용·전보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이르면 8일께 인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관례적인 기수별 서열이나 '전공' 구분을 뛰어넘는 파격이 있을지가 관심이다.

검찰 관계자는 "검사장급 인사 때와 달리 차·부장급 인사는 대상자가 수백 명에 달해 인사위원회 이후 발표까지 수일이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관심이 쏠리는 보직은 주요 공안·선거 사건과 특수부 사건 수사를 각각 책임지는 서울중앙지검 2·3차장검사 인사다.

전임 이정회(51·사법연수원 23기) 2차장과 이동열(51·22기) 3차장이 지난달 27일 검사장으로 함께 승진하면서 공석이 됐다.

2차장의 경우 정부의 공안 기능 재편·축소 기조에 따라 전례와 달리 공안 분야에 정통한 '공안통'이 아닌 검사가 발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앞서 중앙지검 1차장에 노승권(52·21기) 대구지검장의 뒤를 이어 4기수 아래인 윤대진(53·25기) 전 부산지검 2차장이 보임되면서 2·3차장 역시 기수가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총장 직속으로 범죄정보 및 동향 수집·분석을 지휘해온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또 다른 총장 직할 부서인 부패범죄특별수사단 등의 개편 방향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법무부 심의관·과장 및 대검 단장·기획관·과장을 비롯해 각 지검 차장검사와 주요 지검 산하의 지청장 보직에 누가 배치될지도 주목된다.

'우병우 라인'으로 지목되거나 박근혜 정부 때 편향된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받는 검사에게 '문책성' 인사가 있을지도 관심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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