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취업준비 청년들을 위해 실시했던 ‘청년사회진출지원사업(이하 청·사·진)’이 국가정책사업 모델로 채택돼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시 정중석 일자리경제국장은 10일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갖고 그 동안 실시했던 ‘청·사·진’이 국가정책사업으로 변경돼 청년들에게 지급하던 구직활동비가 국비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고용노동부 취업패키지에 참여 청년들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6~7월동안 총 234명에게 3천900만 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고용부가 이를 확대하는 내용의 정책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사업주체가 노동부 사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고용부는 지난달 22일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 후 취업성공패키지 3단계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최대 90만 원의 구직활동수당 지원을 시작했다.
고용부는 그동안 취업성공패키지 1단계 취업상담 참여를 하는 청년들에게 20만~25만 원을 지원하고 2단계 직업훈련 참여시 월 40만 원을 지원해왔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3단계까지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구직활동 수당으로 월 30만 원씩 3개월을 추가 지원한다.
다만, 연령을 고려해 고등학교 3학년의 경우 매월 20만 원, 최대 3개월을 지원한다.
청년 구직활동수당 신청은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 중인 만 34세 이하의 청년부터 가능하며 신청을 위해선 월별 구직활동 계획서와 이행결과 보고서를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청·사·진사업이 국비사업으로 대체 추진됨에 따라 노동부 사업에 참여가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국비 전환에 따른 시비 예산절감액 약 23억 원은 인천형 창업재기펀드 200억 원 조성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