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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

지열 활용한 냉·난방시스템 도입 ‘친환경 ’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이 지열을 활용한 친환경 녹색건축물로 건립된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원인 지열은 풍력이나 태양열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보다 안정성이 높다.

지열 이용 냉·난방시스템은 지상 온도와 관계없이 항상 15℃내외로 유지되는 지하 450m 깊이의 지열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공사가 건설 중인 터미널 두 곳에 설치되는 냉·난방시설의 용량은 각 7천㎾와 900㎾로 신국제여객터미널은 국내 단일 건물 중 최대 규모이다.

공사는 지열 이용 냉·난방시스템의 초기 설치비가 일반기준 2배 비싸지만 효율이 뛰어나 3~4년 후에는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공사는 지난 2012년 완공한 갑문운영사무소에 지열 이용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매년 3천만 원 상당의 전기요금을 절감해 설치비 차액을 모두 회수한 바 있다.

특히 공사가 추진하는 냉·난방시스템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주간을 피해 심야에 열펌프를 가동하므로 낮 시간의 에너지 부하를 피하고 심야전력을 사용해 추가적인 경비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 신재풍 항만시설팀장은 “향후에도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적용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내년 10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오는 2019년 6월경 준공된다./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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