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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디종 이적 7개월만에 리그앙 데뷔골

신태용 호(號)에 승선한 권창훈(디종)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지 7개월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권창훈은 20일 프랑스 렌의 로아종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6분 팀의 추격 골을 뽑아냈다. 디종은 이날 0-2로 뒤지다 권창훈의 득점을 발판으로 추격에 나서 2-2 무승부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선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한 차례 데뷔골 기회를 아쉽게 놓치기도 했다.

이어 후반 6분 디종 푸아 샤피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튕겨 나오자 골문 앞에 있던 권창훈이 헤딩으로 연결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 삼성에서 뛰던 권창훈이 지난 1월 이적료 120만 유로(약 16억원)에 3년6개월 계약으로 디종으로 옮긴 지 7개월 만에 나온 리그앙 데뷔골이다.

이날 전반 14분과 후반 1분 렌에 득점을 허용해 0-2로 끌려가던 디종은 권창훈의 득점에 이어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며 승리 같은 무승부를 거뒀다.

영국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권창훈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7점의 평점을 주었다.

권창훈은 리그앙 개막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주전으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게 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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