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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수원 블루윙즈 구단 징계

서울전서 서포터스 비신사 행동
최악엔 ‘무관중 홈경기’ 징계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홈 관중의 위협적인 돌출 행동을 제대로 막지 못해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를 열어 수원구단에 상대 팀 선수와 심판진을 위협한 일부 서포터스의 돌발 행위를 제대로 예방하지 못한 관리책임을 묻기로 했다.

수원의 일부 서포터스는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슈퍼매치 경기에서 0-1로 패한 후 라이벌팀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가 응원석 쪽으로 인사하러 오자 물병을 던졌다.

이어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심판들에게도 물병과 반입이 금지된 맥주캔을 투척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

수원은 연맹의 경기·심판 규정 제21조(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따라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지게 됐다.

2009년 7월에는 전북 서포터스가 선수 부상을 이유로 수원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물병을 던졌다가 전북 구단이 벌금 700만원을 부과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수원의 사례는 경기장 안에서 돌발 사태가 일어난 데다 관중이 심판을 겨냥해 물병과 맥주캔을 던졌다는 점에서 구단의 관리책임이 더 커 징계 수위도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

최악에는 ‘무관중 홈경기’ 징계도 배제할 수 없다.

이로써 수원은 슈퍼매치 서울전 패배와 ‘특급 공격수’ 조나탄 부상에 이어 구단 징계까지 받게 되는 ‘3중고’를 겪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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