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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끈한 부천시 “허위사실 발표”

인천시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보도자료 배포
“상동 백화점부지 상업보호구역 아냐” 진위확인 요구
이동현 건설교통위원장도 부평구청앞 1인 항의시위
“부천은 안된다면서 청라는 허가”

부천 신세계 복합쇼핑몰 입점과 관련 부천시와 인천시의 힘겨루기가 격화되고 있다.

부천시는 22일 인천시가 지난 18일 배포한 ‘인천경제청 청라에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축허가’ 보도자료의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는 문서를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시가 배포한 보도자료중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를 복합쇼핑몰 입점이 제한되는 상업보호구역으로 확정 발표한 사항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복합쇼핑몰이 아닌 백화점으로 추진중인 상동 신세계백화점이 부평·계양지역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인천시의 발표도 사실을 왜곡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시 관내 부지를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인천시가 임의대로 판단, 마치 상동 신세계 백화점 부지를 상업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것처럼 확정 발표한 것은 무례하고 독선적인 인천시의 발표라는 것.

또 부천 신세계 복합쇼핑몰의 5배 규모인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은 백화점뿐 아니라 대형마트 등이 입점, 전통시장 상인이나 중소상인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인천시가 허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천시의회 이동현 건설교통위원장도 이날 청라지구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부평구청을 찾아 1인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부천 상동 신세계백화점은 NO하면서 5배 규모의 청라 신세계복합쇼핑몰이 웬말이냐?’, ‘기본도 모르는 이중적 행정! 홍미영 구청장은 즉시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인천시와 부평구 등의 반대로 당초 계획에서 사업규모를 대폭 축소했음에도 부천 신세계백화점 입점을 반대하면서 청라복합쇼핑몰 건축허가를 내준 인천시는 부천 신세계백화점 유치를 반대할 이유도 명분도 없다”며 “인천시, 부평구의 부천신세계백화점 입점 반대 철회 때까지 항의규탄 시위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청라 신세계복합쇼핑몰은 입점을 요구하는 청라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고려해 건축을 허가했다’는 입장만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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