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민들에게 시원한 그늘 쉼터를 제공하고, 도시 경관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해 ‘도시공원 울창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전개한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52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만석공원, 광교호수공원 등 53개 공원에 ‘울창한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
먼저 내년에는 만석공원(500주), 광교호수공원(280주), 청소년문화공원(140주), 고색중보들공원(140주) 등 22개 공원에 느티나무, 소나무, 이팝나무, 메타세쿼이아, 팽나무 등 1천550주를 심는다.
이어 2019년에는 광교호수공원(420주), 마중공원·물빛찬공원·배다리공원·신동수변공원·광교중앙공원(각 140주) 등 32개 공원에 느티나무, 이팝나무, 왕벚나무 등 1820주를 심을 계획이다. 또 나무 주위에 수목보호판을 설치해 보행에 불편도 최소화 하고,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환토(換土) 작업을 하고 수목보호 덮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2013년 ‘도시공원 수목식재 계획’(공원 큰 나무 식재사업)을 수립해 2014년부터 올해 5월까지 26개 공원에 나무 2천643주를 심은 바 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