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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비정규직 열악한 처우 ‘끝’… 7600여명 정규직 전환 한다

고용보험 회피 등 논란 마필관리사 등 시간제 근로자
구조개선협의체 통해 11월까지 직접고용 문제 논의
내년부터 5916명 일시적·1711명 순차적 전환 추진

국민신뢰 공기업 경영쇄신안 발표

<속보> 한국마사회가 의도적으로 시간제 근로자들의 고용보험 가입 등 관련 법망을 회피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 시간제 경마직 근로자들의 경우 실여급여 등 가입 혜택을 전혀 보장받지 못해 열악한 처우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단 지적이 제기된 가운(본보 2016년 12월 2·4·8·13일자 1면 보도)한국마사회가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영기조를 공익 중심으로 전환, 시간제 경마직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2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이날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구조개선 협의체를 통해 오는 11월까지 직접고용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시간제 경마직 근로자 5천788명과 위촉직 128명 등 5천916명을 내년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파견(73명), 용역(1천638명)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1천711명은 계약별 종료시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올 연말까지 폐쇄하기로 한 용산 장외발매소 건물은 매각을 추진하고, 대체장외발매소를 공모해 오는 2021년 1분기까지 새로운 장외발매소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테마파크 위니월드는 향후 인력 및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가의 유료가 아닌 저렴한 시민 휴식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 말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 화옹 호스파크 조성사업, 경마산업 해외 진출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장외발매소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영향평가 기준인 교육시설로부터 500m 떨어진 곳에만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양호 한국마사회장은 “마사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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