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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버스운전사 양성 버스 졸음운전 ‘브레이크’

道, 교통안전공단 등과 업무협약
2021년까지 4년간 4천명 양성
버스 1대당 2.0명 수급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

경기도가 만성적인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1년까지 버스 운수종사자 4천 명을 양성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6일 오후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정성균 고용노동부 경기청장,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조합장과 ‘중장년층 버스운전사 양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졸음운전에 의한 버스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만성적인 운수종사자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중장년층의 재취업 일자리창출을 통한 고용효과 제고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

도는 먼저 올해 시범사업으로 도에 거주하는 만 50세 이상~60세 이하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총 60여 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한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은 연간 1천 명 씩 총 4천 명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현행 규정 상 버스 운수종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1종대형 운전면허 취득 후 1~2개월 연수교육과 도로연수를 받아야 하므로, 이 사업을 통해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비와 연수비용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협약체결에 참여한 기관은 중장년층에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부족한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해 재원 마련에서부터 모집, 교육, 채용,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운수종사자 양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버스운전자 일자리창출을 위한 재정지원을 위한 협조를,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운전 희망자 취업 성과 관리를, 교통안전공단은 운수종사자 양성에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시설사용 등을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운수종사자에게 적정한 휴식을 보장할 수 있는 ‘버스 1대당 2.0명’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이 사업이 운전사 부족으로 인한 장시간 근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도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각 기관이 힘을 모아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자”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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