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과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는 오는 21일 연천 숭의전(사적 제223호)에서 ‘세계 속의 Corea!’란 주제로 제8회 연천 고려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고려’ 관련 축제인 연천 고려문화제는 세계인들에게 당당히 고려문화의 우수성을 전하고 또 세계와 문화를 소통하던 벽란도의 느낌을 살려 고려뿐 아니라 송나라, 거란, 일본, 아라비아 등 세계 각 나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색적인 퍼포먼스, 서양의 팝페라, 세계 각 국의 패션쇼 등 공연 프로그램이 숭의전 일대에서 진행되며 고려문화 존, 송나라 존, 거란·여진 존, 일본·원·아라비아 존 등에서 각 나라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특히 고려문화 존에는 고려시대의 탁본 체험, 책 엮는 기술을 현대화 한 수제 책 만들기, 매듭 체험 고려시대 보물을 맞추는 퍼즐 놀이 등이 진행되며 송나라 존에선 컬러링북 체험과 손수건 염색, 차 시음 및 시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또 거란·여진 존에선 말의 가죽을 이용한 가죽 공예를, 일본·아라비아 존에선 일본의 진주를 이용한 장신구 만들기, 아라비아의 산호를 이용한 산호 디퓨저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행사에 참여하려면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angsangcorea)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http://www.kocent.co.kr, ☎02-2038-8938)나 군(☎031-839-2144)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고려의 4대왕과 16공신을 모신 곳인 숭의전에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무역항이었던 벽란도를 주제로 한 문화·체험형 축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지역민들과 참가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