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성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호양(胡楊)나무는 유프라테스 포플러(Euphrates Poplar) 종류로 약 5가지 잎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뿌리가 땅 속 50m 가까이 박혀있어 척박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영웅나무로 알려져 있다.
한국카메라박물관 관장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종세 작가는 호양나무의 끈질긴 생명력과 만추의 아름다움을 빛으로 표현한 사진 32여점을 전시한다.
김 작가는 내부의 LED 조명을 이용해 빛이 표출되게 하는 전시기법을 사용, 사실감과 세부적인 디테일을 강조해 호양림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김종세 작가는 “천년을 살고, 죽은 후 천년동안 넘어지지 않고, 넘어져도 천년동안 썩지 않아 삼천년 동안 존재 한다는 호양림(胡楊林)을 빛에 담아 표현하여 봤다”고 전했다. 일·월요일 휴관.(문의: 031-502-4123)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