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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질문교육법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 도달 제시
일방적 지시보다 질문교육 유익

 

자녀교육을 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어른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어른은 수십년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하지만 아이는 다르다.

그래서 표면적으로 보았을 땐 엄마와 아이의 대화가 잘 이뤄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아닌 경우가 많다.

왜 당장 장난감을 사줄 수 없는지, 왜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지,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잘 살 수 있는지, 잘 산다는 게 뭔지, 아이는 엄마의 말을 오롯이 받아들이기 힘들다.

때문에 아이가 가진 시간과 경험 안에서 대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동생이니까’ 잘 돌봐야 한다가 아니라, 네가 아기였을 때 엄마 아빠가 너를 도운 것처럼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기를 도와주는 게 어떨까,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게 좋다.

또 같은 뜻이라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로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컨대 이중적인 의미가 담긴 ‘왜 엄마 말 안 듣니!’보단 ‘놀이터 다녀오면 손 씻기로 엄마랑 약속했잖아’라고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낫다.

어른과 아이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아이에게 어떻게 질문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엄마 질문공부’는 이처럼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질문교육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단순히 학습적인 측면에만 집중하지 않고 질문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필요성을 살펴보며, ‘엄마와 아이의 행복’이라는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길을 제시한다.

특히 실제 상담사례를 풍부하게 실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어른과 다른 아이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양한 질문교육 사례들을 넣어 자연스럽게 아이가 학습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질문교육이 느리고 답답한 길 같지만,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훈계하는 교육보다 훨씬 유익하고 빠른 길이라고 강조한다.

아이는 하루아침에 달라지지는 않지만, 엄마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아이의 인성과 감수성, 그리고 창의력과 학습능력까지 놓치지 않기 위한 질문교육의 길을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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